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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2년 북미 수소트럭 상용화…수소 트랙터도 개발중

최종수정 2020.09.16 14:01 기사입력 2020.09.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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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가 2022년 북미시장에서 수소트럭을 상용화하고 같은 해 중국에서는 사천 현지 공장에서 수소트럭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트럭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유럽 수출에 이어 잠재력이 풍부한 미국과 중국 시장까지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는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상용 수소차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 트럭 엑시언트/사진=연합뉴스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 트럭 엑시언트/사진=연합뉴스



현대차, 2022년 북미 수소트럭 상용화 목표

현대차는 내년 7월 캘리포니아에서 수소 상용차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해 2022년부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대형 수소전기 트럭을 수출했던 유럽 건 보다 큰 규모의 수소차 사업 방안을 미국 잠재 고객과 논의 중이며,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수소전기 트랙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미국 15개주가 2050년까지 디젤 중대형 트럭을 퇴출시키기로 했다"며 "트럭과 버스는 미국 신차 수요에 4%에 불과하지만 배출가스의 25%를 차지하고 있어 이 같은 디젤 상용차 퇴출 정책은 현대차 수소 상용차 북미 사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니콜라 대비 현대차의 제품 신뢰도가 높은 수준이며 즉각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시장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유럽 사례와 같은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 체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년 현대 사천 공장서 수소 중형 전기트럭 생산

정부가 수소차 적극적인 보급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2022년부터 현대차 사천 상용차 공장에서 중형 수소트럭을 양산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초기 수소차 시장을 상용차 60%, 승용차 40%의 비중으로 상용차에 무게를 두고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초기 타깃 시장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 광둥 지역 등 대도시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 트럭 엑시언트/사진=현대차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 트럭 엑시언트/사진=현대차



최근 도요타와 수소차 협력 관계에 있는 상해기차 등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2025년까지 1만대 이상의 수소차 판매를 밝히며 중국 상용 수소전기차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연구원은 "현대차는 유럽, 미국과는 달리 중국에는 현지 생산 방식으로 진출해 중국 수소차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 현지에 수소차 부품 공급을 위해 국내 업체들이 얼마나 동반 진출 가능할 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 는 유럽 시장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첫 수출하며 비자동차 산업 부문으로 수소 사업의 영역을 확장했다. 스위스 수소저장 기술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와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수출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된 95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해당 기업들은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비상 전력 공급용 및 친환경 이동형 발전기를 제작할 계획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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