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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싸이토카인폭풍 억제능력 영장류시험 입증

최종수정 2020.09.15 09:14 기사입력 2020.09.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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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셀리버리는 미국에서 개발 중인 'iCP-N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영장류에서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효능이 있음을 증명한 시험보고서를 서던리서치로부터 수령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던리서치측은 코로나19를 감염시킨지 24시간이 지난 영장류에 면역치료신약 iCP-NI를 단 1회 투여했다. 주요 염증성 싸이토카인 및 케모카인이 폭풍과 같은 수준으로 분비돼 내재면역 세포군과 폐 기관지를 포함한 주요장기를 무차별 공격하는 싸이토카인 폭풍을 제어할 수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이 싸이토카인폭풍이 코로나 19의 유증상 정도와 치명율을 결정짓는 핵심 결정인자임이 밝혀진 것이라고 보고서는 명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면역체계가 외부 침입 병원체로부터 우리몸을 보호하려 분비하는 싸이토카인·케모카인이 일정 수준을 넘어, 체내 주요 장기 및 내재면역체계 (innate immune system) 자체를 파괴할 정도의 강력한 면역폭풍으로 몰아치면, 폐를 포함한 주요 장기가 손상된다. 또 외부 침입 병원체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세포체계가 파괴·붕괴된다. 이러한 내재면역시스템의 붕괴는 바이러스 및 염증에 대항할 수 있는 자기방어체계 (self-defense system)의 상실로 이어진다. 결국 바이러스의 폭증, 심한 염증으로 인한 조직파괴, 중증패혈증(sepsis) 및 패혈성쇼크(septic shock)을 촉발시켜 사망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 또 코로나19 확진 환자에게서 싸이토카인폭풍을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느냐가 중증환자의 치명률 즉, 생명을 보존하느냐 잃느냐를 결정하는 척도가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대웅 대표는 "이번 iCP-NI의 염증 유발 싸이토카인·케모카인 제어능 입증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며 "iCP-NI의 통제 하에 염증을 일으키는 싸이토카인과 케모카인 유전자 발현이 정상화되면서, 면역폭풍이 억제되고 면역세포 파괴 보호를 통해 내재면역계가 회복됨을 실험적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예정된 코로나19 영장류 대상 효능시험과 안전성 평가를 조기 종료할 것이며, 코로나19 환자투여를 위해 원료의약품 수탁생산기관 에서 코로나19 환자 1000명 투약 분량인 3kg의 iCP-NI가 생산 중"이라며 "미국 cGMP 수준의 약물 재형개발 기업인 인테그리티바이오에서 임상 완제품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 내 미국 FDA 임상시험을 코로나19 구제약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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