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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아시아나항공, 재무·업황 정상화까지 긴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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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투자의견 ‘중립’ 유지
정부 역할 중요…정상화까지 긴 시간 필요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 에 대해 재무구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부터 악화해왔기 때문에 체질 개선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 의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은 지난 1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작년 12월 체결했던 주식매매계약이 해제됐음을 공식 통보했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10개월 동안 끌어오던 인수합병 여정은 계약금 2500억원에 대한 반환 소송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은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우선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에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4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코로나19 영향이 일단락되는 시점에 매각을 재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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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영구채 출자전환과 금호산업의 지분 감자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8000억원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은 37%가 되고 금호산업의 지분율은 현재 30.8%에서 23.5%로 내려가게 된다. 기안기금도 20% 이상은 주식과 관련된 형태로 지원하게 되는 만큼 정부의 영향력이 더욱 거질 전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개월간 직원 수를 5월초 대비 9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만큼 본격적인 구조조정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신 재편의 초점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금호리조트 등 자회사에 맞춰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무합의(노딜) 가능성은 이미 3개월 전부터 예견됐다. 플랜B가 없던 것도 아니다. 정부의 정상화 의지에 따라 일본 JAL 사례와 같은 턴어라운드가 기대감이 주목받을 수도 있다. 무상감자나 사업부 매각과 같은 구조조정 이벤트가 나오더라도 주가 계기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 아시아나항공 의 재무와 항공 업황은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이미 지난 수년에 걸쳐 악화되어 왔다”며 “그만큼 체질 개선까지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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