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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대책 성과 나타나"…'유리한 통계만 제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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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 공급대책 성과 분명히 나타나고 있어"
"일관성있는 부동산정책 추진 약속"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집값 잡히고 있다고 평가
주택시장으로 자금 쏠림 가능성 있다고 여지 남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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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일제히 최근 집값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강도 부동산 정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본 것으로, 정부는 일관성 있는 부동산 정책을 펼칠 것이란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다. 다만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과 늘어난 통화량이 향후 주택시장으로 자금이 쏠릴 여지도 있기 때문에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페이스북 계정에서 "8·4 공급대책 이후 한 달여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상승 일변도의 쏠림현상이 나타났던 8월 이전 상황과 비교해볼 때 의미있는 변화"라고 자평했다.

지난 8일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당시 자신의 발언이 정부에 유리한 통계만 제시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돼 안타까운 심정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당시 홍 부총리는 특정 아파트 가격이 3억~4억원씩 떨어졌다고 설명했는데, 급매로 거래된 것을 전체로 보기엔 어렵다며 유리한 통계만 골라 언급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홍 부총리는 본인이 유리한 통계만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섯개의 지표를 예로 들며 설명했다.


첫번째는 가격지수로, 8월 다섯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2주 연속 0.01%, 강남 4구는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췄다고 홍 부총리는 밝혔다. 전세가격 상승세도 둔화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실거래 통계 확인 결과 가격상승 사례도 있지만 상당지역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따라서 전체 매매가격지수가 보합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당시) 모두발언서 제시된 사례는 가격이 하락한 실거래 사례가 있다는 점을 국민과 시장에 알려드리기 위한 예시"라고 설명했다.


한국감정원과 KB부동산의 매매심리지수 역시 8월 들어 균형치인 100으로 근접(서울·수도권)하고 있다고 밝혔고, 거래량도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고 최근까지 크게 증가한 등록임대주택도 연말까지 46만8000호가 자동말소돼 상당수가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털 사이트 검색 키워드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봐도 일반 국민, 시장 참여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이런 변화가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는 일관성있는 부동산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은 역시 최근 주택시장 상황과 관련 주택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주택가격은 높은 가격 상승 기대 등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6월 이후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8월 들어서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대책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다소 축소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정부의 주택관련 대책,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등이 주택가격 상승 기대와 주택시장으로의 자금 쏠림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그동안의 주택거래 증가, 전세가격 상승, 올해 하반기 분양 및 입주물량 확대 등이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꼽았다. 아울러 한은은 "주택시장으로의 자금유입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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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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