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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신세계 3Q 영업익 48억 전망…면세점 회복에도 백화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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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실적 부진…코로나19 재확산 직격탄
면세점 회복세는 불행 중 다행…4Q에도 적자 축소 전망

[클릭 e종목] 신세계 3Q 영업익 48억 전망…면세점 회복에도 백화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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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세계 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8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면세점은 회복세를 보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백화점 매출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유진투자증권은 신세계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033억원, 영업익 48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95.0% 줄어든 수준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백화점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명품의 경우 여전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이외 분야는 부진하고 있다"며 "자회사 중 센트럴시티(호텔 투숙률 하락 및 강남점 매출액 감소 영향) 및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아직까지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까지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이 두 자릿수 성장(관리 기준)한 만큼 아쉬움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상반기 사례를 볼 때 재확산 우려만 완화되면 빠르게 회복되겠으나 백화점 실적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단기 손익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만 면세점 부문은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가장 컸을 당시 매출액 감소폭이 50%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한 개선세라는 평이다. 그 동안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된 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구조가 고정에서 매출연동(품목별 영업요율)으로 변경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4분기부터는 영업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공항면세점의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


이 같은 배경에 유진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0만7000원이었다. 주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동사의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변수는 백화점이 아니라 면세점이었다"며 "면세점 부문 실적 회복만 기대대로 이루어진다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상승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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