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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선박 수주 2개월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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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중국 보다 수주량 세 배 ↑
8월 누적 전 세계 누적 수주 812CGT로 반토막

조선업이 연간 수주량에서 2011년 1위를 차지한 이후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중국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1월에서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6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중 42%에 해당하는 1090만CGT를 수주하며 조선업 턴어라운드를 예고했다. 위기 뒤 기회를 맞은 조선업계에게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올해와 지난해 하반기 수주 실적을 통해 불황의 그늘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2019년 조선업의 활황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길 기대해본다. 사진은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노동자가 힘차게 글라인딩 작업하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조선업이 연간 수주량에서 2011년 1위를 차지한 이후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중국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1월에서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6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중 42%에 해당하는 1090만CGT를 수주하며 조선업 턴어라운드를 예고했다. 위기 뒤 기회를 맞은 조선업계에게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올해와 지난해 하반기 수주 실적을 통해 불황의 그늘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2019년 조선업의 활황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길 기대해본다. 사진은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노동자가 힘차게 글라인딩 작업하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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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한국이 수주 절벽 위기에도 지난 7월에 이어 8월 역시 전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8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는 86만CGT(36척)로 한국이 63만CGT(23척, 73%)를 수주해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1만CGT(12척, 24%)를 수주한 중국보다 3배 많은 규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상반기에 극심한 수주절벽을 겪었으나 6월 이후 주력 선종인 LNG선, VLEC 등 가스선 발주가 재개되면서 수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9월 이후부터는 모잠비크, 러시아 등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8월 한 달간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63만CGT(23척, 73%), 중국 21만CGT(12척, 24%), 베트남 2만CGT(1척, 3%) 순이었다.


1~8월 글로벌 누계 수주는 812만CGT로 전년 같은 기간(1747만CGT)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1~8월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437만CGT(201척, 54%), 한국 239만CGT(75척, 29%), 일본 68만CGT(43척, 8%) 순으로 조사됐다.

8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 6919만CGT는 2004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상반기 수주 부진의 여파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S-Max급 유조선은 지난해 48만CGT(16척)에서 올해 48만CGT(16척)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57만CGT(10척)에서 51만CGT(7척)로 11% 감소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은 51만CGT(12척)으로 41% 감소했으며, A-Max급 유조선은 56만CGT(21척)으로 42% 줄었다.


벌크선 및 대형 LNG선(14만㎥ 이상) 등의 발주량은 각각 34만CGT(10척), 77만CGT(9척)으로 79%, 79% 급감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선(17만4000㎥ 기준) 1억8600만 달러, 컨테이너선(2만~2만2000TEU, 1만3000~1만4000TEU)은 각각 1억4400만 달러, 1억800만 달러, 벌크선(Capesize)은 4650만 달러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은 8750만 달러에서 8700만 달러, S-max 유조선은 5700만 달러에서 5650만 달러, A-max 유조선은 4850만 달러에서 4800만 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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