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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컵밥, 열량 하루섭취량 21.7%인데 나트륨은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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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제, 매콤삼겹덮밥 당류 함량 표시값보다 높아…개선계획 회신"
"롯데쇼핑·로그온커머스·더빱·SPC삼립, 안전 주의문구 미흡…도입계획 회신"

소비자원 "컵밥, 열량 하루섭취량 21.7%인데 나트륨은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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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식사대용 컵밥의 열량은 낮고 나트륨 함량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아모제, 롯데쇼핑 , SPC삼립 등 일부 업체가 만든 제품의 당류 함량이 표시값보다 높고, 안전 주의문구가 미흡하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소비자원은 제육덮밥류, 육개장국밥류 등 13개 컵밥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재료 구성, 매운맛 성분, 안전성 및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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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대용 컵밥의 열량은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인 2000kcal의 21.7%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은 1일 기준치인 2000mg의 50.3%나 됐다. 소비자원은 영양 불균형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미생물, 이물, 포장용기 용출 등 안전성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의 영양표시가 실제 함량과 달랐다. 조리 후 고온에 의한 화상 우려가 있는데도 제품에 안전 주의문구 표시를 미흡하게 한 업체도 있었다.


제품별로 보면 제육덮밥류 중 더빱이 만든 '제육컵밥'의 열량이 625kcal로 가장 높았다. CJ제일제당 의 '철판제육덮밥'은 368kcal로 가장 낮았다.

롯데쇼핑이 만든 '매콤제육덮밥'엔 13개 제품 중 가장 많은 1337mg의 나트륨이 함유됐다. 로그온커머스의 '제육불고기밥'은 408mg으로 가장 적었다.


육개장국밥류 중 SPC삼립의 '육개장국밥' 열량이 392kcal로 가장 높았고, 이마트 의 '육개장컵국방'은 313kcal로 가장 낮았다.


SPC삼립의 '육개장국밥'은 나트륨이 1532mg 함유돼 가장 많았다. 이마트의 '육개장컵국밥'은 1043mg으로 가장 적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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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류는 100g당 제품별 함량이 최대 12배 차이났다.


제육덮밥류의 제품당 캡사이신류 함량은 0.4~2.9mg 수준이었고, 100g당 함량은 0.1~1.2mg이었다.


CJ제일제당의 '철판제육덮밥'이 100g당 1.2mg으로 함유량이 가장 많았고, 아워홈의 '제육김치덮밥'은 0.1mg으로 가장 적었다.


육개장국밥류엔 제품당 1.3~1.8mg의 캡사이신이 들어 있었다. 100g당 함량은 모든 제품이 0.3mg이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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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분, 주의표시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아모제의 '매콤삼겹덮밥'엔 17g의 당류가 함유돼 있었다. 제품에 표시된 10g보다 7g이나 많았다.


소비자원은 "아모제푸드시스템은 품질관리 및 표시 개선 계획이 있다고 회신했다"고 전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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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매콤제육덮밥', 로그온커머스의 '제육불고기밥', 더빱의 '제육컵밥', SPC삼립의 '육개장국밥' 등은 조리 과정에서 용기 표면의 온도가 최대 85℃, 내용물은 94℃까지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기를 잡거나 뚜껑을 열면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지만, 안전 주의표시는 미흡해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롯데쇼핑, 로그온커머스, 더빱, SPC삼립은 안전 주의문구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알렸다.


모든 제품에서 이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미생물, 보존료, 용기 용출량도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기준에 적합했다.


컵밥 섭취 가이드.(자료=한국소비자원)

컵밥 섭취 가이드.(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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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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