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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수익 약진' 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이익 1820억…전년比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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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수익 전년 대비 25.7% 성장
이자수익은 플랫한 실적 4735억원

'비이자수익 약진' 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이익 1820억…전년比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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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SC제일은행은 1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18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503억원)보다 317억원(21.1%) 증가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비이자수익 잘 벌었다

비이자수익이 약진했다. 올 상반기 비이자수익으로만 2104억원을 벌어 들였다. 전년 동기 1674억원 보다 25.7% 늘었다. 이 은행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자산관리(WM)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외환 트레이딩 수익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수익은 예년 수준에 그쳤다. 올 상반기 4735억원을 벌어 지난해 동기 4727억원 보다 0.17% 증가했다. 꾸준한 영업 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과 두 번에 걸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해서다.

건전성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03%포인트 및 1.37%포인트 상승한 0.48%, 8.02%로 전년 동기보다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 0.22%포인트, 0.11%포인트 떨어진 0.34%, 0.15%를 기록했다. 이 은행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충격 대비도 철저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부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도 많이 쌓았다. 상반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7.72%로 전년 동기 대비 28.72%포인트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249억원)에 비해 74% 증가했다.


자산도 크게 늘었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68조9387억원)보다 12조6019억 원(18.3%) 늘어난 81조5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 자산과 투자 자산, 파생상품 자산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19%, 13.37%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금융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문호남 기자 munonam@

박종복 SC제일은행장/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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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시장 상황 변화에 기인한 특정 부문의 단기적 실적 호조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은행 전반의 영업력 강화와 장기적인 수익 기반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며 “올 하반기 이후 영업 환경은 더욱 험난하고 불확실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리스크에 대한 탄력성을 키우고 우리의 강점을 보다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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