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경기ㆍ인천 아파트 산 서울사람 3배 ‘급증’…청약 비중 증가

최종수정 2020.08.14 13:05 기사입력 2020.08.14 13:05

댓글쓰기

경기ㆍ인천 아파트 산 서울사람 3배 ‘급증’…청약 비중 증가

서울 사람들이 경기, 인천 등 인근 수도권 아파트를 매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서울 수요자들이 경기, 인천 내 분양 단지에 청약하는 비중이 크다. 투자뿐만 아니라 실거주를 위해 구매해 경기, 인천 등으로 빠져나가는 서울 인구도 증가하는 추세다.


부동산114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 상반기(1~6월)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총 2만1,998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743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3배 늘었다. 인천도 마찬가지다. 올해(1~6월) 서울 거주자가 인천 아파트를 매입한 건 수는 3,143건, 지난해(977건)보다 3.2배 늘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지역일수록 서울에서 매입한 아파트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서울 금천구와 맞닿은 경기 광명시는 전년대비 4.6배(182→839건), 서울 중랑구 및 광진구 등과 인접한 경기 구리시는 전년대비 2.9배(183→522건) 늘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업계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비교적 규제가 덜한 경기, 인천 등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꺾이지 않는 서울 아파트 값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탈서울화 현상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빠져나간 인구 수는 총 17만2,878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는 15만6,178명, 인천은 1만6,70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만1,359명)과 비교하면 약 1만1,519명 증가한 수치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서울이 포함된 기타지역 청약 접수자들의 비중이 더 늘어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둥리에서 분양한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746가구 모집에 7,149명이 지원해 평균 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접수자 7,149명 중 절반 이상인 3,671명이 기타지역에서 지원했으며 이는 해당지역(경기 광주시, 3,478명)보다 많은 인원이다. 경기 광주시는 경강선 개통 후 서울 강남권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 지역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임대차3법 등의 이슈로 서울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인천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서울 인근 경기지역 아파트 매물 구하기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며 “경기, 인천 지역은 개발호재가 예고되 있는 곳도 많아 투자에 목적을 두고 매입하는 서울 투자자들도 있고, 호재가 풍부하고 교통이 발달된 경기, 인천 지역은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에서 곧 분양을 진행하는 신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8월, 경기도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63~84m2로 총 565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경기 광주시 삼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으로 분당 이매역, 판교역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강남역까지 6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또한 위례중앙역에서 삼동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위례신도시와 성남시 등으로 이동이 더욱 빨라진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해발 333m 고불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 또한 갖춘 숲세권 단지이다. 또한, 일부 세대에서 고불산 조망도 가능하며 남동향?정남향 등 남측향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용이하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경기 지역 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한데다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인 만큼 탈서울하려는 기존 서울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며 “아울러 고불산 등 주거쾌적성 및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춰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청약에 몰릴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