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서울 '매매·전세' 상승폭 모두 축소…부동산 대책 효과 나오나

최종수정 2020.08.13 14:00 기사입력 2020.08.13 14:00

댓글쓰기

한국감정원 8월2주 주간 아파트값 조사
7·10대책, 8·4대책으로 상승폭 축소
서초·송파구 보합세 전환…전세도 주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7·10 부동산 대책과 8·4 주택공급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특히 서초구와 송파구는 이번주 보합세로 전환하며 집값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시장의 경우 임대차법 시행으로 서울 주요 단지에서 보증금이 급등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통계 상으로는 전주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13일 한국감정원의 8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오르는데 그쳤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공급대책도 발표되면서 매수세가 위축돼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서울 전체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6일 기준 0.11% 오른 뒤 0.09%→0.06%→0.04%→0.04%→0.02%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강 이북에서는 동대문구(0.05%)와 강북구(0.03%), 노원구(0.02%), 도봉구(0.02%) 등에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역시 7·10 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로 관망세가 짙어졌다. 강남구(0.01%)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01%)는 명일·성내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송파(0.00%)·서초구(0.00%)는 매수문의가 줄면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강남4구 이외에도 관악구(0.04%)는 지역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공공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올랐지만 역시 상승폭은 둔화했다.


서울 '매매·전세' 상승폭 모두 축소…부동산 대책 효과 나오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17%) 대비 0.14% 오르며 상승폭을 줄였다. 최근 2주간 0.12%→0.14%→0.17%로 껑충 뛰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한국감정원은 "역세권이나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계절적 비수기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일부 수요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강동구(0.24%)는 고덕·강일동 신축,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인기단지와 방이·거여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21%)는 대치·도곡동 등 학군 선호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고, 서초구(0.20%)는 반포동 신축과 잠원동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강남4구 모두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치상으로는 상승폭을 줄였지만 서울 주요 단지 곳곳에선 전세 보증금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42m²(이하 전용면적)는 최근 전세가격이 4억8000만∼5억2000만원에 형성되며 2018년 7월 분양가격(3억9000만∼4억1500만원)을 넘어섰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법이 시행되고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위한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전세물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