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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에 쏠리는 눈… 29기 형진휘·오현철·김형근 등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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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제개편으로 4차장검사 특수수사 지휘
3차장검사 ‘선거개입’ 사건 수사 지휘 맡게 돼

왼쪽부터 형진휘 서울고검 검사, 오현철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 김형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사진=법률신문

왼쪽부터 형진휘 서울고검 검사, 오현철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 김형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사진=법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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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 방침에 따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주요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의 무게중심이 3차장검사 산하 부서에서 4차장검사 쪽으로 옮겨지게 됐다.


조만간 단행될 검찰인사에서 4차장검사에 임명될 인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차·부장검사급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앞서 검찰 직제개편을 마무리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중앙지검에서 정치인 등 거물급 인사에 대한 인지수사를 담당하는 반부패수사1·2부와 대기업 총수 등을 수사하는 경제범죄형사부,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는 공정거래조사부가 기존 3차장검사 산하에서 4차장검사 산하로 이동한다.


대신 종래 4차장검사 산하에서 중요 고발 사건을 수사했던 조사1·2부와 성범죄를 수사했던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2차장검사 산하로 옮긴다.

현재 경제범죄형사부가 수사 중인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사건 역시 중간간부 인사 전 결론이 안 날 경우 새로 부임하는 4차장검사가 이성윤 지검장과 논의해 최종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정거래조사부에서는 ‘KT 공공회선 입찰담합’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인사 때 보임된 김욱준 현 4차장검사가 유임될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함께 중앙지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던 이정현 전 1차장검사, 신성식 전 3차장검사가 각각 대검 공공수사부장,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영전한 만큼 김 차장검사 역시 이번 인사에서 보직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


국가적으로 큰 이슈를 모으는 중요 사건 수사를 지휘하게 된 변화를 고려하면 현 정부 내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신뢰가 두터운 인물이 신임 4차장검사로 보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인사 때 사법연수원 29기인 송경호 당시 3차장검사의 후임으로 두 기수나 선배인 27기 신성식 당시 부산지검 1차장검사를 임명한 전례에 비춰 기수 파괴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현재로선 29기가 4차장검사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 내에서는 29기 중 형진휘 서울고검 검사(48), 오현철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52), 김형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51) 등이 후임 4차장검사 유력 후보로 꼽힌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형 부장검사는 현 정부 때인 지난해 8월부터 국무조정실 부패예방감시단에 파견 근무 중이다. 대검 연구관, 대구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쳤다.


전남 무안 출신의 오 부장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법학과 동문이다. 인천지검 형사4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 등을 거쳤다.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부장검사는 이성윤 지검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과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 수사지휘과장 등을 거쳤다.


한편 직제개편으로 기존 2차장검사 산하에 있던 공공수사부서들이 3차장검사 산하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신임 3차장검사에는 공안수사 경력이 있는 검사가 보임될 것으로 보인다.


3차장검사는 현재 공공수사2부가 수사 중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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