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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파며 울던 어미개의 모성애…강아지 네 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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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는 8일간 건물 잔해에 깔렸던 강아지 네 마리가 어미개의 모성에 덕에 기적적으로 12일 구조됐다. 사진=MBC 뉴스 캡처.

길게는 8일간 건물 잔해에 깔렸던 강아지 네 마리가 어미개의 모성에 덕에 기적적으로 12일 구조됐다. 사진=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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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길게는 8일간 건물 잔해에 깔렸던 강아지들이 어미개의 모성애 덕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12일 MBC 뉴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이천시 율면의 한 마을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묻혀 있던 강아지 네 마리가 일주일 만에 모두 구조됐다. 어미개가 땅 속에 묻힌 강아지들에게 다가가 땅을 파고 울부짖으면서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전날 율면의 한 마을에서 폭우로 주택과 창고 등 여러 채가 붕괴한 뒤 본격적으로 마을 복구가 시작됐고, 주민들은 창고 붕괴 현장에서 슬프게 울며 땅을 파는 어미개를 발견했다.


주민들은 땅 속에서 '끙끙끙끙'하는 소리에 잔햇더미 속에 새끼강아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주민들과 자원 봉사자들은 흙더미와 돌무더기를 파헤쳐 백구 두 마리를 구조했다.

하지만 이튿날 어미개는 줄을 끊고 다시 땅속을 향해 울부짖었다.


이에 주민들은 또다시 구조작업을 시작해 파묻힌 강아지 두 마리를 추가로 구조해 냈다.


이후 어미개와 구조된 네 마리의 강아지들은 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보호소 측은 치료와 함께 입양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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