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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논란'에 김부겸·원희룡 "정쟁 안돼…정치적 차이 접어두자"

최종수정 2020.08.11 15:56 기사입력 2020.08.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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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의원 페이스북 일부

김부겸 의원 페이스북 일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수해 속에서 여야간 '4대강 사업' 효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야권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정쟁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서 "재난 앞에선 위로와 수습이 먼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뜬금없이 4대강과 태양광 발전소 이야기를 꺼냈다. 그것도 수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라며 "수해 지역에 갔으면 조용히 피해복구에 손을 돕고 오실 것이지, 이 무슨 소리인가. 하루라도 도발하고 공격하고 정쟁을 일으키지 않으면 입에 가시라도 돋나"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를 포함해 1만여 주민이 사는 하동 읍내가 모두 잠겼다"며 "그런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을 한 곳은 물난리가 안 났다는 희떠운 소리를 꼭 했어야 했나. 제발 때와 장소를 좀 가리자"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의 주장은 사실도 아니"라며 "섬진강뿐 아니라 4대강 사업을 하고 보를 설치한 영산강과 낙동강에서도 제방이 터졌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홍수 피해를 놓고 서로 탓하며 싸울 일이 아니"라며 "자연 재해에 보수·진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모든 정부가 자연 재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어떤 정치적 선입견이나 편견을 갖지 말고 어느 정권에서 일했던지 따지지 말고 최고 전문가에게 의견 구해라' 지시했을 것"이라며 "코로나와 홍수 대응에 이념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정치적 차이를 접어 두고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청해야 한다"며 "자연 재해와 같은 국가적 재난은 정치적 논리가 아니라 과학적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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