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코스피 2400 돌파에 "최고치 뚫을 것"VS"일시적 슈팅"

최종수정 2020.08.11 11:45 기사입력 2020.08.11 11:45

댓글쓰기

다수 증권사 올해 추가 상승 가능 전망…다만 단기급등으로 인한 우려도 있어

코스피 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24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24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11일 코스피가 장중 2400 선을 돌파한 가운데 다수의 증권사가 앞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코스피 역대 최고치인 2607 기록이 올해 안으로 깨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은 나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 최상단을 전날 2480으로 상향 조정했다. 당초 정책 효과 약화로 3분기 조정, 4분기 반등을 내다봤으나 2분기 기업 실적이 기대보다 잘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정부의 부양책과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곳들도 코스피 예상 밴드 최상단 수정에 나섰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도 기존보다 높은 2500으로 바꾸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현대차증권은 2600 이상으로 예상했다.


풍부한 유동성이 가장 큰 상승 재료로 꼽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9조2200억원이었다. 6개월 전만 해도 29조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20조원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온 셈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이 하반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 펀더멘털 회복이 구체화될 경우 상승 속도는 둔화하겠지만 강세장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코스피 역사가 새로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상승장에서 코스피는 최고점이던 2607을 경신할 것으로 본다"며 "풍부한 유동성과 재정 정책, 주요국 실적 개선 기대 등이 호재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 급등에 의한 우려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은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다"면서도 "그렇다고 실망할 이유는 없다.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5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마음을 급하게 먹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수가 이미 고점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시적 오버슈팅 가능성은 있지만 적정 주가 레벨은 2100~2200 수준으로 본다"며 "하반기 악재로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기업 규제, 증세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