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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CEO "20년 내 종이신문 사라질 것"

최종수정 2020.08.11 10:26 기사입력 2020.08.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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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톰슨 CEO, CNBC 방송에 나와 이같이 밝혀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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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CEO)가 20년 후 종이신문은 사라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0일(현지시간) 톰슨 뉴욕타임스 CEO는 CNBC의 프로그램 '톱에서 온 관점(A View from the Top)'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톰슨 CEO는 "뉴욕타임스가 앞으로 15년간은 종이신문으로 발간될 것으로 믿는다"며 "하지만 20년후에도 인쇄된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욕타임스의 종이신문 구독자는 90만명"이라며 "현재 구독자 수준에서 광고없이 일주일에 7일을 인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년 독자들이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으로 뉴욕타임스를 읽는 것에 더욱 익숙해지면서 인쇄신문은 분명 사라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톰슨 CEO는 전망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지난 분기 디지털 부문이 인쇄 부문의 매출을 초과하면서 유의미한 분기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뉴욕타임스의 2분기 디지털부문 매출은 1억8550만달러(약 2204억원)으로 종이신문 매출인 1억7540만달러 보다 많았다.


이에대해 톰슨 CEO는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넘어선건 뉴욕타임스의 벼 신에 있어 핵심 이정표"라며 "우리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는걸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톰슨 CEO는 광고 매출에 대해서도 "인쇄 광고에 대한 지속적인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영향 등으로 50%이상 감소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광고매출이 회복될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여러해동안 인쇄광고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었고, 이러한 쇠퇴 추세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 8년간 뉴욕타임스를 이끌어온 톰슨 CEO의 재임기간동안 뉴욕타임스의 주가는 400%이상 올랐다. 특히 최근 5년간 디지털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주가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2분기 기준 뉴욕타임스의 구독자수는 65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디지털만 이용하는 구독자수만 총 570만명이다. 2015년 10월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전용 구독자는 100만명이었으나 약 5년만에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톰슨 CEO는 2025년까지 디지털 전용 고객만 1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톰슨 CEO는 "우리는 종이신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뿐 아니라 수익모델 역시 광고에서 구독료로의 전환을 주도해왔다"며 "우리는 모든 부문에서 훨씬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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