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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이후 달라진 ‘제주관광’

최종수정 2020.08.11 09:42 기사입력 2020.08.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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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단체관광은 없어지고 개별관광 대세

특급호텔·렌터카 전년 수준으로 매출 회복세

제주도 성산일출보 야경

제주도 성산일출보 야경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코로나19로 한때 최저점을 기록했던 제주관광시장이 지난 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급호텔과 렌터카의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전세버스와 관광여행사의 매출 급감이 이어져 코로나가 제주관광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지난 10일 신용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분석한 ‘코로나19에 따른 2020년 상반기 제주관광 소비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 영향 분석 결과 제주 지역 전체 소비금액은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신천지 확진자와 제주 확진자가 발생한 당시 주당 -189억 원이 1차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당시에는 주당 -138억 원이 2차 감소하는 등 총 553억 원 수준의 소비가 감소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5월 초 황금연휴 시기에 소비가 1차 급증한 뒤 재난지원금 사용 시점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소비 증가율이 -9% 수준까지 회복해 최저점을 기록한 4월(-24%)보다는 15%p 상승했다.


관광객 소비금액은 4월에 전년 동기대비 -46%까지 하락한 후 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6월에는 -16%까지 회복했다.


내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4월에 전년 동기 대비 -39%까지 감소한 뒤 6월에는 -5%까지 회복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무비자 제도 중단과 전세계적인 해외여행 규제 등의 영향으로 4월 전년 동기 대비 -90%를 기록한 후 회복하지 못한 채 6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81%로 나타났다.


도민 소비금액은 3월 전년 동기 대비 -7%까지 하락한 후 4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6월에 -3%까지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주민의 소비가 서귀포시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한 후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주민의 소비금액은 3월에 -8%까지 하락한 후 증가세로 전환해 6월에는 -3% 수준으로 회복했다. 서귀포시 주민은 3월에 -5%로 하락한 이후 6월에 -3%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편 관광업계의 상황은 업종별로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


특급호텔 매출액은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약 -50%까지 감소했지만 5월부터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했다.


렌터카도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약 -50%까지 감소한 이후 회복세로 전환해 6월에 -12%까지 회복했다.


반면 전세버스는 3·4월 전년 동기 대비 -100%까지 하락한 후 6월 -64% 수준에 머물고 있다.


관광여행사는 코로나 발생 전인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120%에서 시작한 매출이 코로나 발생 이후 6월까지 -50% 이상 감소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특급호텔과 렌터카의 매출 회복세와 전세버스 및 관광여행사의 매출 급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 관광 형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완전히 전환되는 체질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지원 및 마케팅 방안 수립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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