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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멈추라' 정진석, 이번엔 "文정부 왜 이렇게 왜소한가"

최종수정 2020.08.09 12:47 기사입력 2020.08.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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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의 9일 페이스북 일부.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의 9일 페이스북 일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쯤에서 멈추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미래통합당 중진 정진석 의원이 이번에는 "왜 이렇게 왜소한가"라며 정부의 임대 아파트 공급, 4대강 해체 시도 등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2022년에 끝나는 정권이, 부지조차 마련해놓지 않고, 지자체와 협의도 없이, 부동산 정책이라고 내놓았다. 어느 시장 참여자가 이 정책을 신뢰하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 또 임대 아파트를 굳이 정부가, 공공 사이드에서 공급해야 하나"며 "서울 마포구와 노원구의 여당 의원들, 구청장이 '왜 우리 지역에 임대 아파트를 더 지으려 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임대 아파트가 무슨 혐오시설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버지, 트럼프 자신이 뉴욕의 가난한 동네인 브루클린 브롱스에서 임대 아파트 사업을 했다"며 "삼성건설, 현대건설이 짓고, 민간이 운영하는 임대 아파트 100만호 건설 같은 것은 왜 생각하지 않는 건가. '부동산에서 이득을 얻는 것은 범죄행위'라는 정권의 대원칙에 어긋나서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1960년대, 1970년대 위대한 개발연대를 이끌었던, 200만호 주택건설을 성안하고 실천했던, 대한민국 경제관료들의 맥은 완전히 끊어진 건가"라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경제관료들에게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끌고온 선배 경제관료들에게 부끄럽지 않나"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수해와 관련해서는 "4대강 사업 끝낸 후 지류 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더라면, 지금의 물난리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4대강에 설치된 보를 때려 부수겠다고 기세가 등등하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 3년여, 기억에 남는 것은 적폐청산, 전 정권 탓하기 뿐"이라며 "나중에 국민들은 이렇게 평가할 겁니다. 문재인 정권이 소리만 요란했지, 나라 살림살이 솜씨, 정책 실행력은 너무나 왜소하고 보잘것 없었다고"라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이쯤에서 중지하라. 그게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박주민 의원이 "말조심하라. 대통령을 협박하는 거냐"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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