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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애완용 검사 득세하는 세상", 김남국 "윤석열 총장 대변인?"

최종수정 2020.08.09 12:05 기사입력 2020.08.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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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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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여야 의원들이 지난 7일 검찰 인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은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으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변인인가. 정당한 인사였다"고 반박했다.


김웅 통합당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찬석 광주지검장 사임 기사를 공유하며 "여의도의 저승사자라고 했던 검사 문찬석은 갔다.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심기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문무일 총장, 문찬석 검사장과 같이 일할 때가 가장 좋았다"면서 "판단력과 리더십이 뛰어나 한마디로 일할줄 아는 분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검사는 범죄 앞에 용맹했다. 수많은 수사성과가 말해준다"면서 "인사에 밀릴때도 서민들 상대로한 금융사기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자신보다 증권범죄합수단 폐지를 더 안타까워했다. 그 우려는 지금의 사모펀드 사건으로 현실이 됐다"고 덧붙였다.또 "그래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권력의 횡포에도 굴하지 않는 검사들이 더 많다.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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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들은 김 의원의 글을 일제히 비판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웅 의원님은 윤 총장의 대변인인가요?"라면서 "이번 인사는 특수통, 공안통 중심 엘리트에 편중되지 않고 형사부와 공판부를 존중하는 인사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1년 전에 윤석열 총장의 측근들이 요직을 완전히 독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 이번에는 좀 배려하고 양보해야한다"면서 "계속된 인사를 통해서 검찰 내에 완전히 다른 특권층과 검사 성골이 존재하는 문화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판을 하더라도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고 금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 차라리 비판할 것이 있으면 추미애 장관이나 청와대와 여당을 상대로 공격해달라"며 "오랜 세월을 공직자로 헌신해서 어렵게 승진한 일선 검사들에게 결코 해서는 안 될 막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애완용 검사 사료먹지 않는 늑대, 참여정부시절 무사니 칼이니 한참 시끄럽더니 지금은 동물론이 끓고 있다"면서 "검찰개혁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검사 출신 의원이 이걸 비유라고"라며 "제발 우리 검사들이 동물에 비유되는 세상은 끝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측근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 비판했던 문 지검장은 지난 7일 인사에서 한직으로분류되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받자 사의를 표명했다. 문 지검장은 사의 표명 후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쓴 글을 통해선 “친정권 인사들이니 추미애 검사들이니 하는 편향된 평가를 받는 검사들을 노골적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행태가 우려스럽고 부끄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이었던 문무일 총장 재임 당시 대검찰청 미래기획ㆍ형사정책단장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업무를 맡기도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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