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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노지훈, 돌아가신 부모에 대한 그리움 "아이 태어난 후 더욱 그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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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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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트로트 가수 노지훈이 돌아가신 부모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노지훈과 이은혜가 제사를 지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지훈은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는 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지훈은 스케줄이 있었고, 혼자 제사를 준비해야 하는 이은혜를 위해 제사 음식을 택배로 주문했다.


이에 이은혜는 "제사를 받아왔는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더라. 그래서 '음식을 시키겠다'라고 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알겠으나 다음에는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다"라며 걱정했다.


이 가운데 노지훈은 큰누나 노지혜 씨를 초대했다. 이은혜는 노지혜 씨와 편하게 대화를 나눴고 "친언니 같다. 새벽까지 통화를 한다. 둘 중 한 명이 신랑한테 불만이 있을 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노지훈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노지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2년 정도 암 투병을 하시고 돌아가셨다. 중학교 2학년 때. 그 이후에 어머니가 며칠 안 지나서 돌아가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노지혜 씨 역시 "너무 막막했다. 저도 나이 스물둘, 여동생은 스물하나. 막내는 중학생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절망이 컸다. 고아가 된 느낌"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아울러 노지훈은 "그때 고모네서도 3년인가 2년인가 살고 작은 엄마네서도 2년 살았다. 누나들도 찜질방에서 먹고 지냈다"라며 어려운 시절을 떠올렸다.


노지혜 씨는 "어쩔 수 없었다. 돈은 벌어야 되는데 할 줄 아는 건 없으니까. 카운터 알바하면서 나는 주간, 지은이는 야간. 이런 식으로 숙식 제공도 된다고 해서 먹고 자고 했다"라며 "일단 학업을 먼저 포기했다. 동생도 축구를 했기 때문에. 축구에 들어간 돈도 많아서 회비 내고 밥 먹고 생활을 유지하면서 지냈다"라며 덧붙였고, 노지훈은 "한 달 회비가 몇 십만 원에서 많게는 몇 백까지 했던 기억이 있다. 효도하겠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날 밤 노지훈은 스케줄을 마치고 서둘러 귀가했다. 노지훈의 둘째 누나 노지은 씨와 집안 어르신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가족들은 곧바로 제사를 지냈고, 노지훈은 "결혼하기 전과 결혼하기 후가 달랐다. 결혼하기 전에는 '잘 되게 해주세요' 이런 바램들이 많았다. 결혼한 이후에는 감사하다고 많이 한다. '보살펴주셔서 감사하다. 새로운 가족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한다"라며 자랑했다.


이후 노지훈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그는 "사실 요즘은 매일매일 그리워하고 있다. 이안이가 태어나고 난 이후로부터 아버지의 빈자리가 점점 더 커지더라. 전화 한 통화로도 '아버지, 저 이럴 때 이안이한테 어떻게 해야 돼요?'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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