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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코로나 백신 3달러 넘지 않도록 지원"

최종수정 2020.08.08 19:06 기사입력 2020.08.0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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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전 MS 회장

빌게이츠 전 MS 회장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빈곤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회당 3달러(약 3500원) 미만에 공급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재단)은 지구촌 백신 공급 연대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인도의 백신 제조사 세럼인스티튜트(SII)와 함께 이르면 내년부터 중하위 경제국 92곳에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게이츠 재단은 SII의 백신 후보 물질 생산과 향후 GAVI의 백신 유통에 쓰이게 될 1억5000만 달러(약 178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이츠 공동대표는 "이른 시일 내 모든 사람이 백신에 접근하려면 엄청난 생산 능력과 세계적인 유통망이 필요한데, GAVI와 SII의 협력을 통해 두 조건이 충족됐다"고 말했다.


앞서 GAVI는 백신을 독점하려는 일부 부유한 국가들의 행보가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손잡고 공정하게 백신을 공급하자는 취지의 '코백스(COVAX)' 구상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78개국이 코백스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중하위 경제국 92곳이 백신 접근권을 확보했다.


아다르 푸나왈라 SII CEO는 "1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납기를 앞당겼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소외되고 가난한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감당할만한 치료법과 예방책에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II는 게이츠 재단, CEPI 등의 투자를 바탕으로 백신 상한가를 회당 3달러 미만으로 책정했다.


SII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에서 개발 중인 백신의 생산 자금을 지원 받게 되며, 인허가 취득과 WHO의 사전심사 통과 이후 세계 각지로 백신을 조달하게 될 전망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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