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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돋보기]“소니, 게임산업이 올해 이익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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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돋보기]“소니, 게임산업이 올해 이익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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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소니(SONY)가 올해 1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 소니의 이익은 게임산업이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니는 2020회계연도 1분기(4~6월) 매출액이 1조9700억엔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19% 웃돌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284억엔, 2333억엔을 거두며 컨센서스를 67%, 68% 상회했다. 경영진은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다소 보수적인 6200억엔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컨센서스보다 낮은 수준이다. 매출액 가이던스 8조3000억엔과 순이익 가이던스 5100억엔은 컨센서스를 각각 5%, 12% 상회했다.

올해 소니의 이익은 게임산업이 이끌 전망이다. 아심 후세인 KB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콘텐츠 생산과 유통 사업이 코로나19로 수혜를 받고 있다”며 “소니가 올해 가이던스에서 전체 영업이익 중 66%가 게임, 음악, 영화 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제시했는데, 이 중 게임 사업의 비중이 3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공급업체들에 대한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주문량을 기존 500~600만대에서 1000만대로 조정했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4(PS4)용 게임인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Last of Us II)’와 ‘고스트 오브 쓰시마(Ghost of Tsushima)’를 지난 1분기에 출시됐는데, 출시 3일 만에 각각 400만, 240만장이 판매되면서 PS4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를 기록했다.


이미지 센서 부문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후세인 연구원은 “소니는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센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장조사기관 IC 인사이트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3%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소니의 이미지 센서 시장 점유율은 49%에 달하며, 주요 고객기업으로는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애플을 비롯해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화웨이 등이 있다.

한편 소니는 1000억엔 규모(시가총액의 1.64%)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는데, 작년 사례처럼 주주환원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후세인 연구원은 “소니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제안한 사업 분사를 거부한 대신 소니 금융의 잔여 지분 35%를 인수했다”며 “소니 금융은 9월 소니의 자회사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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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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