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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나와"…KBS 스튜디오 '곡괭이 난동' 40대 남성 구속

최종수정 2020.08.06 22:14 기사입력 2020.08.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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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곡괭이로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스튜디오 유리창을 깨고 난동을 부린 A씨(47)가 특수재물손괴·업무방해 혐의로 6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이날 검찰이 청구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42분께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KBS쿨FM(89.1㎒)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현장 체포 당시 A씨는 범행에 사용한 곡괭이 이외에도 가방에 가스총과 작은 곡괭이 2개를 더 소지하고 있었다.


당시 '황정민의 뮤직쇼'는 '보이는 라디오'로 실시간 중계됐고, "황정민 나와"라는 고함소리와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도 라디오 전파를 탔다.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친 A씨 외에 다친 사람은 없으나 방송을 진행했던 황정민아나운서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이유로 입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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