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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중앙은행 기준금리 0.1% 동결…자산 매입 규모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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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영국 중앙은행(BOE)이 현행 0.1%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자산 매입 규모도 기존 목표인 7450억파운드(약 1161조1000억원)를 유지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의 8월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일 진행된 이 회의에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1%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기준금리인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BOE는 지난 3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MPC 특별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전격 인하했다. 또 같은 달 19일 또 다시 특별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1%까지 추가로 낮췄다. 이후 3월 정례회의와 5월과 6월, 8월까지 연이어 네차례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BOE는 자산 매입 목표 규모를 기존에 발표했던 7450억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다. BOE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국채(4350억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파운드) 등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3월 19일 특별회의에서 2000억파운드 확대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6월 정례회의에서도 추가로 1000억파운드를 늘리기로 한 상태다.


BOE는 중장기 전망은 이례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내년 말까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분기 GDP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보다 20% 이상 낮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실업률은 올해 말 7.5%까지 치솟을 것으로 봤다. 다만 지난 5월 전망했던 것보다는 다소 타격이 덜할 것으로 예상했다.

BOE는 영국 경제의 회복이 코로나19 상황과 공공 보건을 지키기 위한 조치, 정부와 가계, 기업들이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그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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