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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수행·지필평가 선택 가능…초등, 전 과목 동영상 수행평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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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 학사 운영 세부 지원 방안 발표
자율적 수업 방식 인정·출석 확인 등 보다 편리하게

수행평가 동영상, 예체능→주요 입시 교과 뺀 나머지 가능
직업계고 원격·면대면 실습 세분화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강진형 기자aymsdream@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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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교육부가 2학기는 수행평가와 지필 고사 중 하나만 선택해 실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학기 학사 운영 세부 지원 방안을 6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보다 우선 온·오프라인을 혼합한 자율적인 수업 방식을 도입하고 이에 적합한 출석 확인 방법도 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9월 중 구체적인 출석 확인 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수행평가와 지필 고사 중 하나만 선택해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수행평가의 경우 평가 부담을 완화 하기 위해 집에서 찍을 수 있는 동영상 평가물은 기존 예체능 과목만 가능하던 것에서 주요 입시 과목을 제외한 모든 교과까지 허용한다. 초등학교는 모든 교과를 동영상 제출로 수행평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중학교는 국·영·수·사·과를 제외한 모든 과목, 고등학교는 기초와 탐구 교과를 제외한 모든 과목으로 확대된다. 앞서 1학기 땐 부모가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빠졌으나 교육부는 "교원단체 대표 등과 여러 번 협의를 거쳤는데 초등학생의 경우 선생님들한테 맡겨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국단위로 원격수업 또는 휴업 조치가 이뤄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선 중학교 1·2학년까지는 평가를 시행하지 않거나 패스(PASS)제를 도입한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는 제한적 등교일에만 지필고사를 치르는 등 최소한의 평가를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창의적체험활동을 포함한 각종 교육 활동도 다양한 비대면 방법 등을 활용해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2단계에서는 방역 조치 후 최소한의 인원만 제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3단계에는 비대면이 가능한 활동만 원격으로 실시하도록 한다.


실습 수업이 많은 직업계고는 특성을 고려해 원격과 면대면 실습을 보다 세분한다.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또 취업 지원을 위한 선도기업 현장실습 기간을 4주에서 1·2주로 감축하고 비대면 취업 면점접 지원하는 원격 면접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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