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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후 시총 10위권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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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후 시총 10위권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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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400대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2300선을 돌파하면서 시가총액 지형도 급격히 바뀌었다. 카카오, 삼성SDI 등의 10위권 약진이 가장 눈에 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10위사 가운데 코로나19 이전 연고점을 찍었던 지난 1월22일과 비교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자리가 바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굳건히 1, 2위를 지켰지만 시총은 6개월 전과 비교해 각각 8.7%(32조2300억원), 20.1%(14조7700억원) 쪼그라들었다. 반면 네이버는 순위는 4위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시총이 1월22일 30조6500억원에서 전날 51조4900억원으로 68.0%(20조8400억원)나 증가했다. 비대면(언택트)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덕분이다.


네이버와 함께 국내 양대 IT 서비스 기업으로 꼽히는 카카오의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는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코스피 시총 순위가 22위에 불과했으나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날 8위까지 뛰어올랐다. 시총도 14조3100억원에서 32조5400억원으로 2배 이상(127.4%) 불어났다. 최근 비대면 소비 증가로 전자상거래, 전자결제 등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주가도 수직 상승했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화학은 7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이 기간 시총은 24조8100억원에서 47조2900억원으로 90.6% 급증했다. 또 다른 2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는 6개월 전 시총이 63.6%(12조5100억원) 늘며 순위가 14위에서 9위로 5계단 점프했다.

기존 3위였던 삼성전자우선주는 시총이 2.3%(9조4600억원) 줄며 7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우선주 자리는 6개월 전 5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6개월 새 시총이 74.1%(22조1600억원)나 늘었다. 삼성바이오의 라이벌인 셀트리온도 같은 기간 9위(22조6500억원)에서 6위(42조5000억원)로 3계단 올라섰다.


반면 한때 시총 순위 2위까지 올랐던 현대차는 올해 들어 주가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1월 중순 6위에서 전날 10위로 4계단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혜가 기대되는 바이오와 비대면 소비 관련 기업은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전통적인 제조업 관련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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