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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든 사업 잘했다…또 역대급 실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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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든 사업 잘했다…또 역대급 실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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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카카오가 올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쇼핑ㆍ광고 부문이 대폭 성장했고,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와 웹툰부문도 실적개선에 한 몫했다.


◆역대 최고 성적표=카카오는 올 2분기 매출 9529억,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42%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모든 사업 분야에서 치열히 대응하며 긴장을 놓지 않았던 2분기였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여섯 분기 연속 최대 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호실적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확대와 신사업 부문,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이 이끌었다. 카카오의 매출은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 2가지로 나뉜다. 톡비즈,포털,신사업 등을 포함한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92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6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 늘었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 온라인 커머스 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카카오톡 내 광고인 '비즈보드'와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커머스 부분이 포함된 톡비즈 매출은 2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광고 등 포털 다음(Daum)을 활용한 사업 부문인 포털비즈 매출은 14% 감소한 1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사업 부문 매출(1268억원)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카카오T블루' 사업 확대와 카카오페이 거래액이 증가하며 14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웹툰ㆍ게임 등 콘텐츠 사업의 성장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119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페이지의지식재산권(IP) 사업 가치 확대에 따른 결과다. 특히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달빛조각사' 등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으로 1075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51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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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굳히고 'B2B' 공략=카카오는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B2B(기업간거래)' 영역 등 신성장 동력 마련에 나섰다. 실적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커머스 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유통과 IP(지식재산권)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자회사 카카오IX를 분할합병해 사업 부문을 재편했다.


카카오IX의 리테일 사업은 카카오커머스에서, 라이선스 사업은 카카오 본사에서 운영한다. 카카오커머스는 캐릭터 상품 개발 역량과 오프라인 채널을 결합해 커머스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유망 기업과 협업해 상품을 기획부터 생산, 유통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 등 신규 비즈니스도 늘리기로 했다.


카카오는 향후 기업용 종합 업무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 간 거래(B2B)시장도 공략한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연내 '카카오워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 '카카오i 클라우드'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 대표는 이날 "플랫폼의 성장만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의 기술과 영향력으로 이용자ㆍ파트너들과 동반성장을 통한 더 큰 도약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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