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누적학습자 260만명…전년비 187% 증가

코로나19에 학습자수 급증
오프라인 교육의 이러닝 전환 추세

휴넷 월간 학습자 추이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휴넷은 올해 상반기 누적 학습자가 26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누적 학습자수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비대면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으로 많은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온라인 직원 교육을 대거 시행했던 것도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6월의 경우 휴넷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한 월간 학습자수가 65만명을 돌파해 역대 월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휴넷에 요청이 들어온 기업의 온라인 라이브 교육은 2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70여건의 라이브 교육이 진행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베이커리기업의 프랜차이즈 매장 대상 여름 신제품 실습 교육 ▲보험회사의 전국 설계사 대상 보험 신상품 교육 ▲대학병원의 임상 종사자 대상 정기 교육 등 다양한 온라인 라이브 교육이 이뤄졌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코로나19로 교육을 미뤄왔던 기업들이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어 수강생수는 하반기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신입사원 교육, 승진자 교육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교육들이 이러닝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 비대면 교육 방식의 성장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