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2020]웨어러블 먼저 출격…버즈 라이브·워치3, 6일 출시

비중 커진 웨어러블 신제품들, 6일 국내 출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탑재한 '갤럭시버즈 라이브'
건강 측정 기능에 운동 코치 역할까지 '갤럭시워치3'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되는 갤럭시 5형제 중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가 가장 먼저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5일 '갤럭시 언팩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6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갤럭시워치3'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웨어러블은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며, 넥스트 노멀의 필수품으로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갤럭시 워치3'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콩 모양에 강력해진 사운드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버즈 라이브 미스틱 화이트

갤럭시버즈 3번째 시리즈인 '갤럭시버즈 라이브'의 이어버드는 강낭콩을, 케이스는 보석함을 연상케 한다. 오픈형이지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차단) 기능을 탑재해 음질과 착용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외부로 돌출되지 않으면서도 귀에 쏙 들어가는 디자인이다. 두 가지 사이즈의 윙팁을 제공해 운동할 때도 착용감이 안정적이다.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에어팟 프로처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한 1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배경 소음을 최대 97%까지 차단하고 생활속 대화나 안내방송 등 꼭 필요한 내용은 들려주는 스마트한 무선 이어폰이다. 이어버즈에 3개의 마이크와 가속도 센서를 장착해 외부 소음은 필터링하고 사용자의 음성에 맞춰 음성 신호를 개선해 통화 품질을 높였다. 전작 대비 더 큰 12mm 스피커와 베이스 덕트를 탑재했다.

갤럭시버즈 라이브 미스틱 브론즈 착용 모습

음악 재생 시간은 ANC·음성명령을 켰을 때 이어버드 6시간, 케이스로 충전하면 최대 21시간이다. 통화는 ANC를 켠 상태에서 이어버드 4.5시간, 최대 17시간까지 가능하다. 미스틱 브론즈·블랙·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로 동영상을 찍을때 무선 마이크처럼 활용할 수 있고 음성명령만으로 빅스비를 호출해 날씨·음악재생·메시지 발신도 가능하다. 갤럭시탭S7이나 노트20로 두 개의 버즈 라이브를 연동하면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3, 손목 위 주치의에서 운동 코치까지

갤럭시워치3는 헬스 모니터링, 피트니스 기능을 강화해 손목 위에서 건강 관리를 도와준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으로 혈압·심전도 측정이 가능하고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까지 추가됐다. 일정 시간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는지를 혈액 내 산소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낙상감지 기능이 포함돼 넘어지거나 쓰러졌을 때 사용자가 일어나지 못할 경우 지정된 4명의 연락처로 SOS 알림을 보내고 1명과 통화를 연결해준다.

갤럭시워치3는 운동 코치 역할도 해낸다. 삼성 헬스 앱으로 운동 종목을 기록·관리해준다. 달리기 분석 프로그램으로 자세 좌우 균형, 최대 산소섭취량도 확인할 수 있다. 종료 후 운동 피드백을 제공해 기록 향상이나 부상 방지를 돕는다. 수면 관리 기능은 점수와 인사이트를 제공해준다.

갤럭시워치3 45mm 미스틱 블랙

갤럭시워치3 41mm 미스틱 실버

갤럭시워치3는 물리 회전 베젤을 탑재해 조작이 편리해졌다. 워치페이스에서 날씨, 날짜, 걸음수 등 원하는 정보가 보이도록 조합할 수 있다. 8만개 이상의 워치페이스를 제공해 선택권이 넓어졌다. 시계 화면 크기에 따라 41·45mm,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스테인리스 모델 기준 색상은 41mm는 브론즈·실버, 45mm는 블랙·실버로 출시된다. 가격은 41mm 42만9000원(블루투스)~49만5000원(LTE), 45mm 47만3000원~52만8000원이다. 최초로 선보이는 티타늄 버전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