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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운용 "시장 불확실성 여전…담보채권 투자 관심 높여야"

최종수정 2020.08.05 14:27 기사입력 2020.08.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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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자산운용 보고서
"담보채권, 디폴트 상황에서 자본구조상 유리한 위치 높여"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은 5일 중앙은행의 풍부한 유동성 공급으로 하이일드 채권을 비롯해 전체 시장이 회복됐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담보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풍부한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하이일드 채권 자산군은 상당한 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추락 천사와 하이일드 ETF에 대한 매입계획을 발표한 뒤 이들의 2분기 수익률은 각각 9.7%, 9.71%를 기록했다.

베어링운용 "시장 불확실성 여전…담보채권 투자 관심 높여야"


그러나 실물경제 회복이 더뎌지면서 경제성장과 기업 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수익실현과 위험 관리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틴 혼 베어링 글로벌 공모채권 및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투자 대표는 “발행사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담보채권의 발행을 늘리고 있다”라며 “담보채권은 미국 전체 발행의 약 3분의 1, 유럽 전체 발행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크루즈 업체 카니발 크루즈 라인(Carnival Cruise Line)과 미국 항공업체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merican Airlines)과 같은 유명 기업을 포함한 다수 기업도 자본 구조상 우선순위가 무담보 채권보다 높고 발행사 자산이 담보로 설정된 선순위 담보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혼 대표는 “담보채권은 자본 구조상 상위에 있어 발행사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처하면 무담보채권자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채무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다”라며 “일부의 경우에는 지분 인수를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회수율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도 채권자산 대비 유의미한 수익률과 위험 관리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혼 대표는 “전통적인 채권, 대출 대비 추가 수익률과 분산투자 효과와 구조적 특성을 기반으로 방어력도 기대할 수 있다”며 “신흥시장 회사채도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선방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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