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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강댐 또 무단 방류했나…통일부 "정보공유 기대"

최종수정 2020.08.05 13:30 기사입력 2020.08.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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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밤새 필승교 수위 2차례 상승
올해 수 차례 통보없이 수문 개방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전국 각지에서 저수지와 배수로, 해안방조제 정비 등 큰 물(홍수)과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폭우에 대비하는 황주군 관개관리소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전국 각지에서 저수지와 배수로, 해안방조제 정비 등 큰 물(홍수)과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폭우에 대비하는 황주군 관개관리소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5일 밤사이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가 급상승한 가운데 통일부는 북측과 자연재해 관련 정보 교환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추가 개방해 방류한 정황이 있는지'를 묻는 취지의 질문에 "어젯밤 두 차례에 걸쳐 (필승교의) 수위가 5m 이상 올라간 것으로 우리 측에서 파악한다"며 북측의 무단 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4일 통일부는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을 7월부터 세 차례 개방해 방류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전 통보 조치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수용량 총 3억5000만t 규모에 달하는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면 임진강에 설치해놓은 어민들의 어구가 떠내려가는 것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


북한은 2009년 9월 황강댐 물을 예고 없이 방류해 경기도 연천군 주민 6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같은 해 10월 임진강 수해방지 관련 남북 실무회담에서 북한이 황강댐 방류 시 남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여 대변인은 "비록 정치·군사적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더라도 자연재해 분야는 비정치적인 분야이고 인도적 분야"라면서 "정보공유 등 기초적인 협력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6월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을 단절한 상태에서 가능한 정보교환 방법을 묻는 말에는 "정보 공유를 하려고 한다면 기술적인 방법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5일 오후 1시 기준 필승교 수위는 8.31m를 기록 중이다. 필승교 수위가 8m를 넘긴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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