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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주미사일방어 사령관 "北 모든 미사일, 최대위협으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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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안보 고위당국자들 일제히 경고

지난달 27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달 27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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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유엔의 관측이 나온 가운데 미국의 안보 관련 고위당국자들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일제히 경고하고 나섰다.


대니엘 카블러 미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관은 이날 우주 미사일방어 심포지움에서 "북한이 발사하는 모든 미사일을 미국에 대한 최대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보유한 모든 미사일에 어떤 종류의 탄두를 탑재하고 있는지 판단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면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역량을 최고로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도 북한의 핵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북한이 해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미 본토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설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해 설명하다가 "사례가 더 있다"며 "북한은 불법적 핵무기 추구를 계속하고 있고 미사일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이러한 능력은 역내 우리의 병력과 동맹을 위협하며 최근 몇 년간 이뤄진 그들의 ICBM 시험은 우리의 본토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을 '불량국가(rogue state)'로 규정하는 평가도 재등장했다. 존 힐 미 미사일방어청장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설명하면서 "불량국가인 북한과 이란, 비슷한 부류의 위협인 중국과 러시아는 매우 빨리 발전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복잡하고 힘든 환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소형 핵탄두를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보고서에는 "북한의 핵실험에 도움을 준 몇몇 국가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소형화된 핵탄두를 개발했을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6차 핵실험 이후 핵개발을 하지 않았다는 북한의 주장과 달리 대북제재를 피해 전략핵무기 개발을 지속해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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