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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지원 국정원 체제 맞춤형 조직개편…2차장 박정현 3차장 김선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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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靑 "1차장이 대북업무와 해외업무 관장, 2차장이 방첩 대테러 집중, 3차장이 과학정보 전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제2차장에 박정현 국정원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국정원 제3차장에는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을 내정했다.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는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낸 박선원 국정원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국정원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국정원 제2차장에 박정현 국정원 비서실장, 국정원 제3차장에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정원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다. 내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국정원 차관급 인사는 신임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과 직제 개편에 맞춰 조직 활력 제고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현 국정원 제2차장. [사진제공=청와대]

박정현 국정원 제2차장.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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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국정원 2차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고와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국정원 비서실장(현) 출신이다. 대테러부서 단장, 대통령비서실 국가위기관리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으며 국정원 7급 공채 출신이다.


강 대변인은 "제1차장은 대북 업무와 해외 업무를 함께 관장해 통합 효과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그동안 대북 업무는 제2차장이 소관하였으나, 해외 업무와 대북 업무가 매우 밀접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개편하게 된 것이다. 현 김상균 차장이 제1차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제2차장은 대북 업무를 이관하는 대신 기존 제3차장 소관의 방첩, 대테러, 보안, 대공, 산업기술 유출, 국제범죄, 방위산업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박정현 제2차장은 외사방첩·테러정보·보안정책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대테러·방첩 전문가이다. 대외활동력과 업무 추진 역량이 뛰어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장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며 국정원 개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했다. 앞으로도 국정원 본연의 대테러·방첩 기능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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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국정원 3차장은 1969년생으로 대구 남산여고, 경북대 독어독문학과, 고려대 국제관계학 석사 출신이다. 국정원 정보교육원장(현)을 담당했다. 감사실장, 사이버정책처장 등을 역임했다. 국정원 7급 공채 출신이다.


강 대변인은 "김선희 제3차장은 글로벌 정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정보 활동 업무를 전담한다. 과학정보 업무는 기존 1급 본부장이 맡던 체제에서 이제 제3차장이 전담하는 것으로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국정원이 그간 꾸준히 확충해온 과학정보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세계 각국 정보기관들도 같은 추세"라면서 "제3차장에 국정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차장이 발탁됐다. 전문성과 능력을 중심으로 인선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김선희 신임 국가정보원 제3차장은 과학정보·사이버 보안 부서에서 장기간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정부 출범 이후 감사·교육부서 부서장을 맡아 국정원 내부 혁신에 매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첨단기술 유출·사이버 위협 등 과학 분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개편되는 제3차장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선원 국정원 기조실장은 1963년생으로 전남 영산포상고, 연세대 경영학과, 연세대 동아시아학 석사, 영국 워릭대 국제정치학 박사 출신이다. 국정원 외교안보특별보좌관(현)을 맡았다. 주상하이 총영사,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박선원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학계·정부·민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라면서 "이론과 실무경험은 물론 개혁성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 조직 쇄신을 통해 국정원 개혁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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