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중부지방 폭우에 하루 6명 이상 사망…이재민도 919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흘간 최소 12명 사망, 13명 실종
농경지 3622㏊ 잠기고 6개 철도노선 운행중단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사흘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3일에만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주택침수와 산사태에 따른 이재민도 1000명에 육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사흘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3일 오후 7시30분 현재 사망 12명, 실종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1∼2일 이틀간 폭우로 6명이 사망한데 이어 3일 하루에만 최소 6명이 사망했다. 경기도 평택 공장 토사 매몰로 3명이 숨지고 경기 가평 펜션 매몰사고로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2일까지 8명이었던 실종자도 3일 하루 5명이 추가됐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맨홀 작업 중 실종된 50대 남성 등이 이날 불어난 빗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가평 펜션 매몰사고 실종자(1명 추정)를 합치면 실종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오전까지 800명대였던 이재민은 91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북 523명, 경기 353명, 강원 43명 등이다.

이 가운데 89세대 175명은 귀가했으나 502세대 744명은 아직 친인척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 비상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171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이 1321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342명, 강원 49명 등이다.

시설물 피해는 사흘간 모두 2431건이 보고됐다. 사유시설 피해가 1158건, 공공시설 피해는 1273건이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556건이고 축사·창고 456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도 3622㏊에 달했다. 2527㏊가 침수됐고 벼 쓰러짐(868㏊), 낙과(160㏊), 매몰(67㏊) 등도 잇따랐다.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는 도로·교량 668건, 철도 등 305건, 산사태 200건, 하천 87건, 저수지 13건 등이다.


시설피해 가운데 55.3%에 해당하는 1344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영동선 등 철도 17곳과 저수지 3곳, 도로 7곳 등에서 응급복구를 마쳤다.


도로와 철도 통제도 확대됐다. 서울과 충북, 경기 등에서 도로 65곳이 막혔고 충북선·태백선·중앙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85곳도 통제 중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