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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 계약 무산되면 현산에 모든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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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일 "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이 무산된다면 모든 법적 책임은 HDC현대산업개발 (현산)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산의 주장은 대부분 근거가 없고 악의적으로 왜곡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계약이 무산될 경우 계약금 반환 소송이 불가피하지만 금호산업과 산업은행은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고 했다.


또 이 회장은 "금호 측과 아시아나 측에서는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최선의 노력 다 했고. 계약의 무산될 위험과 관련해서는 현산 측이 제공한 원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계약이 무산돼도 현산 측에서의 계약금 반환 소송은 없으리라고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본인 잘못은 본인이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쓸데없는 공방을 마무리 짓자고도 했다. 특히 양측이 진지하다면 이제는 계약을 종결지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산이 재실사를 요구했는데 7주간 엄밀한 실사를 한 상황에서 상황 변화가 있다면 상황 변화에 따른 점검을 하면 되는데 자꾸 재실사 요구하는 이유가 뭔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남은 기간 현산이 심사숙고하고 협의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협의를 요청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과거 미국의 리테일 시장을 양분했던 기업 몽고메리 와드와 시어스를 예로 들며 "항공산업을 코로나에 매몰되지 않고 긴 안목에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한 회사는 쇠락의 길을 걸었고, 한 회사는 리테일을 평정하는 대기업으로 됐다"면서 "전쟁 직전에는 가장 강력한 가장 큰 리테일 회사였던 회사가 어떻게 쇠락했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산에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법률적으로도 이제 종결 시점이 오기 때문에 우리도 모든 가능성을 대비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현산도 금호도 계약의 당사자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열어놓고 진중하게 마지막 협의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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