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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의 첫 승 진군 "12위 스톱"…토머스는 "벌써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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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세인트주드 최종일 3오버파 난조, 토머스 3타 차 대승 '21억 잭팟', 디펜딩챔프 켑카 공동 2위

안병훈이 페덱스세인트주드 최종일 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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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안병훈(29ㆍCJ대한통운)의 첫 승 진군이 공동 12위에서 멈췄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골프장(파70ㆍ72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 최종일 오히려 3타를 까먹어 8언더파 272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5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대승(13언더파 267타)을 일궈냈다. 벌써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3승째, 우승상금 178만7000달러(21억2800만원)다.

1타 차 2위로 출발한 안병훈은 버디 3개, 보기는 6개를 쏟아내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2번홀(파4) 티 샷이 페어웨이벙커에 잡혀 보기가 나오면서 가시밭길이 시작됐다. 3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5, 7, 9번홀에서 보기가 쌓이면서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이 61.11%로 뚝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1~12번홀 연속보기는 다행히 14, 1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만회했다.


안병훈이 바로 '탁구커플'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이다. 2015년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6년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PGA투어 14개 대회에 나서 상금랭킹 111위를 차지해 단숨에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114경기에서 3차례 2위에 올랐지만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다. 올해 역시 18경기에서 '톱 10' 진입 5차례 등 흐름은 좋다.


안병훈에게는 특히 한국인 최초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우승 기회를 놓쳤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WGC시리즈는 4대 메이저에 버금가는 남다른 위상으로 유명하다. 총상금 규모가 플레이오프(POㆍ950만 달러) 보다 크다.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유다. 한국군단은 임성재(22) 공동 35위(3언더파 277타), 강성훈(33ㆍ이상 CJ대한통운) 공동 44위(2언더파 278타) 순이다.

저스틴 토머스가 페덱스세인트주드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저스틴 토머스가 페덱스세인트주드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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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는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역전에 성공했다. 2, 3, 7, 9번홀 등 전반에 이미 4개의 버디를 솎아내 승기를 잡았고, 후반 12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다시 15~16번홀 연속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10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더CJ컵과 지난 1월 센트리토너먼트에 이어 일찌감치 3승에 도달해 다승은 물론 상금랭킹과 페덱스컵(PO) 랭킹 1위 등 개인타이틀 싹쓸이까지 바라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브룩스 켑카의 추격전은 공동 2위(10언더파 270타)에서 막을 내렸다. 1타 차로 따라붙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한 공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백전노장 필 미컬슨이 3타를 더 줄여 그룹에 합류했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공동 30위(4언더파 276타), '넘버 1' 욘 람(스페인)은 공동 52위(1오버파 281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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