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미국의 정보통신(IT) 기업 애플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전날 종가는 10.47%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8400억달러(약 2191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종가기준 아람코 시총은 1조7600억달러(2096조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람코는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와 동시에 차지했던 시가총액 최고기업의 자리를 약 8개월만에 애플에 내주게됐다.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IT 대기업들의 시장 입지가 강화됐다는 점을 애플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애플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97억달러(약 71조원)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최근 아람코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둔화로 석유 수요가 줄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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