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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의료계 집단휴진, 결국 국민 피해…대화로 해결해야"

최종수정 2020.08.02 15:49 기사입력 2020.08.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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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강행할 경우, 방역에 큰 부담이 될뿐더러 피해는 결국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사협회는 1일 대정부 요구사항을 내걸고 이달 14일 집단휴진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7일에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1차로 예고된 상황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 총 4000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양성하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최근 의료계에서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부정책에 반대하고 있다"며 "그간 많은 의료인들께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오신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현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공공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계신다"며 "다른나라와 비교해서도 우리나라 의사 수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더욱 강화해달라"며 "또한 만일의 경우에도 국민들께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상황별 대응방안을 치밀히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충북 충주에서 구조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관 한 분이 실종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실종되신 분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급경사지,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주시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써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6월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탄탄한 방역이 곧 경제회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철저한 방역태세를 견지하면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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