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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리뷰]外人의 귀환? 2조 가까운 순매수에 코스피 연고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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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30선 턱밑까지 상승
7월 4째주, 코스피시장서 외국인 1조9000억원 순매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7월 마지막주인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코스피는 2.08% 상승했다. 31일 장중에는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8234억원, 기관 투자자는 1조395억원어치를 팔아치운반면 외국인은 1조9450억원을 쓸어담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로 1조617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 원인은 파운드리 시장 확대 기대감과 신흥국 추종 패시브 자금 이탈 완화를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성격은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 규모를 고려했을 때 패시브 성격 유입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패시브 자금 유입시 외국인 현물 순매수는 더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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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월 마지막주 코스피는 연일 장중 연고점을 돌파했다. 31일에는 장중 고점 2281.41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 연고점이었던 2277.23을 넘어섰다. 비록 장중이긴 하지만 2280선을 넘긴 것은 2018년 10월 폭락장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연일 연고점을 갱신하며 날아오르고 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한 815.30을 기록해 2018년 미·중 갈등으로 인한 폭락 직전 수준인 816.53(10월1일 종가) 턱밑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의 두드러진 반등에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코스닥 시장의 바이오와 비대면(언택트) 관련주로 몰리면서 상대적 강세가 연출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제약ㆍ바이오와 정보ㆍ기술(IT), 게임, 미디어 등 성장주의 약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연초 이후 제약업종은 48.7% 상승했고, 소프트웨어(29.2%)ㆍIT소프트웨어&서비스(27.9%)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저성장ㆍ저금리 시대에 코로나19로 인해 미래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코스닥 성장주에 관한 관심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2분기 기업들의 깜짝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할 포인트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역대급 서프라이즈 행진 중인데 이는 한국 증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공통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총 기준으론 약 50%가 실적발표를 마쳤지만, 종목 기준으론 10% 미만"이라면서 "중소형주 실적발표가 시작되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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