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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씨지오, 해상풍력발전 설치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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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우리기술 관계사 씨지오가 20여 년간 쌓아온 해양 플랜트와 해상풍력 기술을 바탕으로 초대형 해상풍력 전문 설치선 건조에 나선다. 이번 설치선 건조를 시작으로 해상풍력단지에 국내 기술과 장비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기술 은 씨지오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에 필요한 7000톤급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 전문 설치선을 건조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상풍력 설치선은 대규모 발전설비를 해상에서 운반, 설치하는데 필수적인 선박으로 초대형 크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 등 해상풍력발전 선진국의 소수 기업이 노하우와 선박을 보유해 독점 운영해 왔ek. 국내에는 기술적인 한계로 4MW 이상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전문 설치선이 없었다.


씨지오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해상풍력발전단지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30MW 규모)’의 해양 시공 전체를 주관할 정도로 뛰어난 풍력 발전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지금까지 다수의 해상풍력발전 관련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해 자체 기술을 축적해 왔다 ▲해양 구조물용 지주 관체 조정장치 ▲해양작업용 승강식 균형 데크 ▲수중 초음파 검사 시스템 등 관련 특허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씨지오는 이미 2014년부터 유수의 조선사, 해외 컨설팅사 등 주요 관계사들과 해상풍력 전문 설치선 설계를 시작해 이미 설계를 마쳤으며 주요 조선사 및 재무적 투자자들과 건조 관련 논의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씨지오 관계자는 “해상풍력발전 설치선은 국내에서 용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십억 원에 달하는 용선료를 지급하면서 해외 기업들로부터 용선할 수밖에 없었다”며 “씨지오는 국내 주요 관계사들과 건조 관련 논의를 진행해 설치선 발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인해 풍력발전수요가 크게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설치선 건조 사업은 사업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에 따르면 국내 해상풍력발전 규모는 2030년까지 125MW에서 12GW로 100배가량 성장할 예정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씨지오는 이번 설치선 건조를 통해 유럽이 주도하는 세계 해상풍력발전 건설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 운송과 설치 분야에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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