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 서태평양 공역에서 가상의 美 군함 타격 훈련

최종수정 2020.07.31 08:36 기사입력 2020.07.31 08:36

댓글쓰기

최첨단 무기 전시장 된 남중국해, 中 최신예 'H-6J 전폭기' 실전훈련
중, 남중국해 훈련에 최첨단 무기 대거 동원, 화력 및 기술력 과시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미ㆍ중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 최신예 'H-6J 전폭기'를 동원,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단행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다음달 2일까지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이 기간중 H-6J 전폭기까지 동원, 세를 과시했다. 남중국해가 미국과 중국의 최첨단 무기를 과시하는 전시장이 됐다는 평가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31일 중국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 중국 해군 항공팀이 남중국해에서 H-6J 전폭기 실전 비행 훈련을 끝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즈는 주야간 이착륙, 원거리 타격, 해상 표적 공격 등 H-6J 전폭기의 실전훈련이 실시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H-6J 전폭기가 서태평양 공역에서 가상 군함을 폭격하는 훈련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무력충돌을 염두에 둔 실전훈련을 했다는 게 글로벌타임즈의 설명이다.

H-6J 전폭기는 지난 2018년 9월 실전배치 됐으며, 현재까지 제원 등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전폭기는 기존 'H-6G 전폭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성능향상)으로 작전반경이 350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대함 미사일 탑재 능력은 기존 H-6G 전폭기의 2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해군 항공팀은 이와함께 남중국해에서 전투기 야간 공중급유 훈련을 실시하는 등 보유한 전투 항공기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미국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불법이라고 규정하면서 양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훈련은 미국 측에 대한 경고이자 화력을 동원한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러궈창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중국은 남중국해와 인근 해역의 영유권을 주장할 역사적 법적 근거가 충분하다"며 "미국측의 그릇된 발언과 남중국해에서의 군사도발 등 아세안 지역의 평화를 훼손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측이 남중국해에서 '흥풍작랑(풍파를 일으키다)'을 일으키는 것은 중국을 더욱 '승풍파팡(어려움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나아가다)'하게 만들 뿐"이라며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더욱 확고히 지키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