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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실업자 123만명…21년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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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 않고 쉰 인구 230만명

취업자 35만명 줄며 넉달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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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실업자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6월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쉰 인구는 역대 최대 수준인 230만명에 육박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2000명(-1.3%) 줄었다. 올 3월(-19만5000명)을 시작으로 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취업자 수 감소에 따라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하며 2014년 6월 이후 동월 기준으로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도 60.4%로 1.2%포인트 하락하며 2010년 6월 이후 6월 기준 최저치를 보였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미국이나 유럽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이나 이동제한, 생산중단 등 경제봉쇄로 자동차 수출이 급한 것이 제조업 취업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쉬었음' 인구는 22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9000명 늘었다. 2003년 1월 관련 통계작성 이후 동월 기준 최대다. 실업자(122만8000명)와 실업률(4.3%)은 1999년 6월 이후 2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이 10.7%로 가장 높았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용동향은 민생과 직결되는 척도"라며 "일자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소식에 또다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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