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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박원순 통신내역 조사…전 비서실장 참고인 소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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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과 포렌식 절차 협의 중
"변사사건 한정해 진행 예정"

13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13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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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함께 통화 내역도 살펴볼 방침이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는 성추행 의혹은 물론 피소 사실 유출 논란을 해소할 중요 단서로 지목돼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포렌식 수사와 더불어 고인의 휴대폰 통화 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영장 신청 등의 과정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휴대전화 1대를 발견해 보관 중이다. 기종은 아이폰X이며 잠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아이폰 기종 특성상 잠금을 해제하는 데 최소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경찰은 유족과 포렌식 진행을 협의 중이다. 수사 절차상 유족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포렌식을 진행하는 데는 지장이 없으나 사안이 중대한 만큼 유족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특히 이 휴대전화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나 사망 전 행적 등과 관련된 정보가 담긴 '스모킹건'으로 꼽혀 왔다.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이 실제 유출된 것인지, 유출됐다면 누구를 통해 전달받았는지 등의 의혹을 푸는 단서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다만 경찰은 이 같은 의혹 해소를 위해 디지털 포렌식과 통신 수사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 사건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박 전 시장 주변 인물들을 차례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 사건 수사의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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