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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고친 연설문 빛 보나…文대통령, 내일 국회 개원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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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1대 국회 개원식 예정…'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한국판 뉴딜 추진의지 담길 듯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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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얼굴)이 16일 마침내 21대 국회 개원연설에 나선다.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개원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유발한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도 힘을 보태달라는 당부를 담아 연설할 전망이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비우고 약 30분에 달하는 분량의 개원연설문을 최종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개원연설은 문 대통령의 임기 내 단 한 번 뿐이다. 한 때 헌정사상 최초로 임기 내 개원연설을 하지 않은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전날 오후 여야가 개원식을 포함한 7월 임시국회 일정에 극적 합의하면서 문 대통령의 개원연설도 성사됐다.

문 대통령의 개원연설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국난 극복과, 전날 종합계획안이 공개된 '한국판 뉴딜' 등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 여부는 속도에 달렸다"고 강조한 만큼, 지체없는 추진을 위한 관련입법의 신속한 처리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거듭 촉구해 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속한 출범도 요청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당초 21대 국회의 법정 개원일인 지난달 5일을 염두에 두고 개원연설을 준비했다. 그러나 45일이라는 역대 최장 기간 늑장개원을 하게 되면서 그간 문 대통령의 연설문도 불가피하게 수 차례 수정해야만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한 연설이 개원식이 계속 지체되면서 구문으로 바뀌어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실제 시시각각 변하는 현안 상황에 따라 전면 개작을 포함해 현재까지 10여차례의 수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개원일이 확정된 전날에서야 연설문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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