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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촘촘해진 K배터리 동맹‥곧 MOU체결 상생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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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K와 포괄적 e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협력 검토

삼성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긴밀 소통

LG는 동남아 전기차 시장 진출 핵심 파트너로 활약 기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그린뉴딜'의 선봉에 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4대 그룹 총수들의 배터리 회동 후 4대 그룹간 협업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삼성ㆍ현대차ㆍSKㆍLG그룹은 총수들이 배터리 회동에서 논의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각 사별 기업간 업무협약(MOU)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미래 모빌리티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서 열릴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한 그린 뉴딜안을 보고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e모빌리티 플랫폼 등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와 사업협력을 위한 MOU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유연한 사업 협력이 가능한 MOU를 통해 미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구체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SK그룹의 5G(5세대 통신)와 인공지능, T맵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기술과 카엔터테인먼트, 차량용 반도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현대차의 미래모빌리티 기술을 총망라한 포괄적인 구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에 발주될 현대차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의 3차 물량 수주도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교류가 없었던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실무진들 간 소통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공급 등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5~6년치 물량을 이미 LG화학 및 SK이노베이션, 중국 CATL 등과의 협력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시장에선 전기차 출시 물량에 비해 배터리 공급이 현저하게 달리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과 삼성의 협력이 확대된다면 현대ㆍ기아차의 배터리 적시 조달 능력이 확대된다. 또 LG화학, SK이노베이션의 파우치형 배터리와 더불어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구조 판도 변화에 대한 유연성을 키울 수 있다. 총수들의 최대 관심사인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SDI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MOU 단계까지 진행되진 못했지만 실무진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분위기가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현대차의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현대차와 LG화학의 경우 배터리셀 합작사 설립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는데, 업계에선 합작사 설립 유력 후보지로 인도네시아를 꼽는다.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을 뿐아니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육성 전략에 나서면서 LG화학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4대 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소재ㆍ부품ㆍ장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 니콜라 등 신생기업들이 역동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4위인 현대차는 국내 배터리 각 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꾀하고 있다"면서 "현대차나 배터리 업체들까지 모두 선두 탈환을 노리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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