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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가 멈췄다‥美 경제 회복 타격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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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DP 1위·전세계 5위 수준 경제력
술집 영업 중단 등 실내활동 제한 대폭 확대
LA는 가을학기 수업 온라인 재개 확정
미 증시 상승 중 급락 반전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국내총생산(GDP)은 미국내 1위인데다 전세계 국가와 비교해도 5위권에 이르는 만큼 경제적 파장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 12일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시민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지난 12일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시민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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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3일(현지시간) 이날 행정명령을 통해 주내 모든 카운티의 식당 매장내 식사를 중단하고 배달과 테이크아웃 영업만 하도록 지시했다. 주내 모든 술집은 영업 자체를 할 수 없으며 와이너리, 극장, 놀이공원, 박물관에 대해서는 실내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3일 연속 코로나19 관찰 대상에 오른 카운티에서는 피트니스센터, 종교시설, 개인보호서비스, 비필수분야 사무실, 쇼핑몰에서의 실내활동도 금지된다.


이와는 별도로 캘리포니아에 속한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는 이날 오는 가을 학기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교육구는 성명에서 "학교 현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퍼트리는 세균 배양 접시가 아니다"라며 미 정부의 가을학기 대면수업 강행 방침을 비판했다. 로스앤젤레스 교육구는 뉴욕시 교육구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교육구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가을학기 개교 방침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면 수업재개를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해왔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32만6000명에 이르고 있다. 미국내에서 뉴욕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이지만 최근 감염자 확산세를 감안하면 뉴욕을 제치고 최대 감염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내 전체 감염자수도 335만3348에 이르는등 감염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제활동 중단에 미국 증시도 휘청였다.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정보기술 업체들이 중심이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다 뉴섬 주지사의 발표 직후 급락, 전일 대비 2.13%나 하락한 1만390.84에 마감했다. 미 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도 0.94% 하락했다. 공장 재가동 여부를 두고 캘리포니아 주와 갈등을 빚었던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장중 14%나 급등하다 3.08%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캘리포니아주의 결정이 불안한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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