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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바이오, 백금계 항암제로 코로나19 치료 기대…신풍제약 올해 84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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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현대바이오 가 강세다. 대주주인 씨앤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치료제 개발업체 시가총액이 급증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신풍제약은 급등랠리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840%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3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바이오는 14일 오전 9시2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8.33%(1000원)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됐다.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자사의 첨단 약물전달기술(DDS)로 개발한 무고통(pain-free) 항암제 2호 '폴리플라틴'(Polyplatin)이 같은 백금계 항암제인 시스플라틴과의 독성비교 세포실험에서 시스플라틴에 비해 독성을 91%나 낮춘 것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백금계열 약물 '시스플라틴'은 바이러스 복제 차단 기능이 탁월해 세포독성 문제만 해결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치할 수 있는 유력한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폴리플라틴은 시스플라틴을 씨앤팜 DDS와 독성제어기술로 처리한 첨단 신약물질이다.


씨앤팜은 세포실험에서 세포내 독성 발현 정도를 알게 해주는 세포생존율(cell viability)을 측정한 결과, 시스플라틴이 17.9 마이크로몰(uM)을 나타낸데 비해 '폴리플라틴'은 약 11배 높은 189.9 마이크로몰(uM)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스플라틴을 기본약물로 탑재한 폴리플라틴이 시스플라틴에 비해 독성을 91% 낮춘 것이다.

백금계 항암제는 미국 화학회(ACS)가 DNA보다 RNA와의 결합력이 최대 20배 달한다고 학회지에 발표할 정도로 RNA 선택성이 높다. 따라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와 결합하면 바이러스의 RNA 복제를 차단함으로써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씨앤팜은 저독성 항암제로 개발한 폴리플라틴을 폴리탁셀처럼 코로나19 치료제로 쓸 수 있도록 전임상에 곧바로 돌입하는 한편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절차를 밟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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