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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원순 피해자 측 기자회견, 꼭 영결식 날이어야 했나"

최종수정 2020.07.14 09:29 기사입력 2020.07.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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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사진=연합뉴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성이 13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감이 교차한다. 꼭 오늘이어야 했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기자회견이) '꼭 오늘이어야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국민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라며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있는 그대로 바라봤으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박 시장의 조문과 관련해 정의당 '탈당사태'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든다. 심상정 의원은 조문을 갔지 않나. 그러면 이것이 전략적 행보를 한 것인가?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다"라며 "조문을 간 사람도 있고 안 간 사람도 있는데 안 가면 그냥 안 가면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비판도 많이 받고 있다. 정치력 부재, 경험 부족 같은 게 아닌가,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해서"라고 덧붙였다.


이어 "노회찬 의원이 살아계셨으면 조문 가지 않겠다는 정의당 의원들을 향해 뭐라고 했을까? 당사자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당원의 도리보다는 인간의 도리가 더 중요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전 비서 A 씨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인 입장문을 발표했다. 고소인은 입장문을 통해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다. 저와 제 가족의 고통의 일상과 안전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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