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내외 안보라인 백선엽장군 애도의 메시지(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시민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시민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유엔군 사령관)이 13일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의 빈소를 함께 찾아 조문했다.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 장군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방명록에 '유엔군 사령관을 대표해 백선엽 장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분향한 뒤 백 장군 영정을 향해 함께 경례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족에게 "백 장군은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영혼'이었다. 그의 복무에 깊이 감사한다"며 "훌륭한 사람이며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빈소를 떠났다.


조문을 마친 박 의장은 취재진에게 "장군은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을 구했고, 평양 입성을 선도한 지휘관이었다"며 "장군의 뜻을 이어받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접견실로 이동해 15분간 유족과 이야기를 나눈 뒤 빈소를 나왔다.

빈소가 마련된 지 사흘째인 이날도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김관진ㆍ이상희 전 국방부 장관,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육군 남영신 지상작전사령부 사령관,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 박지만 EG회장, 남파간첩 출신 김신조씨 등이 이날 빈소를 찾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도 조문했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가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대장)을 애도하는 성명을 냈다.


NSC는 1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은 1950년대 공산주의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백선엽과 다른 영웅들 덕분에 오늘날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며 경의를 표했다. NSC는 성명과 함께 '부산에서 판문점까지 : 한국군 최초 4성 장군의 전시 회고록'이란 제목의 백선엽 장군 영문 회고록 표지 사진도 올렸다.


이와 함께 역대 주한미군 사령관들도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통해 백 장군을 애도했다. 2008년까지 재임한 버웰 벨 전 사령관은 백 장군을 미국 건국의 영웅 조지 워싱턴과 비교한 뒤 "백 장군은 한국군의 아버지"라고 애도했다. 제임스 셔먼 전 사령관은 "백 장군은 자유와 희생의 가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며 백 장군이 영원한 유산을 남겼다고 말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사령관은 "백 장군의 타계는 한ㆍ미동맹에 큰 손실이며 역사의 한 부분이 사라진 것"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