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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상임위원장 민주당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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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상임위원장 민주당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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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의회가 8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을 독식하면서 일각에서는 제대로 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3일 광주 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도시균형발전특별위원장 선출을 마지막으로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했다.


이 밖에 임종국 의회운영위원장, 최기영 행정자치위원장 겸 도시균형발전특별위원장, 양옥균 경제복지위원장, 김형수 안전도시위원장, 한양임 예산특별위원장, 최용환 윤리특별위원장이 후반기 의회를 이끈다.


앞서 의장에는 표범식 의원이, 부의장에는 김영순 의원이 선출됐다.

현재 북구의회는 민주당 14명, 민생당 1명, 진보당 1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차지하면서 다수당의 횡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북구를 이끌고 있는 청장마저도 민주당 소속이기에 의회의 본질적인 업무인 감시와 견제가 제대로 될 수 있겠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북구는 최근 여러 의원이 비위를 저질러 ‘민망한’ 모습을 보였다. 그 때문에 후반기 구도도 이렇게 간다면 언제든지 볼썽사나운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게 많은 이들의 목소리다.


주민 박 모(45) 씨는 “북구의회는 20명 중 9명이 비위 의원으로 비리백화점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지만, 전혀 반성도 없다”며 “기초의원은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마음을 담는 그릇이 돼야 한다. 정당 중심이 아니라 주민 중심의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기초의회가 원 구성부터 다수의 힘으로 소수를 배려하지 않아 나오는 우려의 목소리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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