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특징주]신도기연, 수소전지 핵심장비 국산화…'EU 수소경제 10년내 70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 '새내기' 신도기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수소 관련주가 국내 증시에서 급등 흐름을 이어가면서 신도기연 신규 사업 부문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1시28분 신도기연은 전 거래일 대비 4.21% 오른 2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도기연은 지난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0년 설립한 신도기연 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 장비 개발업체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조하는 후공정 단계에서 패널과 각종 부품을 합착(Laminating)하는 장비와 미세 기포를 제거하는 탈포(Autoclave) 장비가 주력 제품이다.


신도기연 은 2008년 진공 상태에서 균일한 압력을 가해 합착하는 방식의 진공 합착기를 개발했다. 진공 합착기는 롤러(Roller)가 기판 위를 지나가며 필름에 압력을 가해 부착하는 롤 합착기보다 기포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D 라미네이터라고도 불리는 진공 합착기를 개발한 신도기연 은 경쟁업체보다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도기연 은 핵심기술을 활용해 수소 연료전지 장비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신도기연 은 수소 이온을 이동시켜주는 막전극접합체(MEA) 합착 장비를 개발했다.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 이온을 이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MEA가 핵심 부품이다. 신도기연 은 2009년 막전극접합체를 진공과 열로 합착하는 장비인 진공 프레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고객사에 납품했다. 10년간 연구개발(R&D)한 끝에 수소차 장비 브랜드인 'Vacuum Press' 개발에 성공했다. Vacuum Press 파일럿 장비는 2018년 4월 현대자동차에 초도 납품을 시작했다. 수소 연료전지 시장이 커지는 정도에 따라 관련 사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소차 연료전지 공정 효율 극대화를 위한 양산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일부는 수소차 연구개발(R&D)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수소시장 규모를 기존 20억유로(2조7200억원)에서 1400억유로(190조4000억원)로 70배가량 키우는 내용의 수소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을 시작으로 규모의 경제를 키우고 이를 발판삼아 수소 에너지 시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육성 전략의 핵심인 시장 확대를 위해 대규모 초기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신도기연 의 수소 연료전지 장비부문 성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